【 청년일보 】 통합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메일 안내’로 위장한 악성 이메일이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격은 악성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을 특정 대상에게 발송하는 ‘스피어 피싱’ 이메일 공격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기존 국세청 홈택스(hometax) 사칭 공격에서 한 단계 진화해, 발신지 주소까지 실제 홈택스 도메인(hometaxadmin@hometax.go.kr)처럼 정교하게 조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이메일 발신지 주소가 실제 도메인으로 위장되어 있을 경우, 메일 수신자가 이메일의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격에 감염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또한, 이메일에 첨부된 압축 파일은 ‘.pdf.zip’과 같이 이중 확장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자 PC의 탐색기 폴더 옵션 설정이 확장자 숨김 처리가 되어 있을 경우 실제 PDF 파일처럼 보여 의심 없이 열어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만약 사용자가 해당 압축파일을 풀고 내부 실행 파일을 실행할 경우, 폼북(Formbook) 유형의 악성코드에 감염돼 기업 내부의 다양한 해킹 피해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 항공 기업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최근 항공주 손절매 결정을 내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명성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항공사 주식은 경제 재개에 따른 항공 수요 회복 기대감에 동반 급등했다. 예컨대 유나이티드항공의 지주회사인 UAL의 주가는 전날보다 16.29% 올랐고 델타항공(13.04%), 제트블루(14.34%), 사우스웨스트(12.64%) 등도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여행 제한 완화 결정 등이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항공사 경영진들이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설 정도로 항공 수요 회복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워런 버핏 회장의 항공사 주식 매도 결정은 투자 감각을 잃은 것 때문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 앞서 버핏 회장은 지난 2일 연례 주주주총회에서 버크셔 해서웨이가 497억달러(약 60조6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항공주 등의 대규모 주식 평가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면서 희생자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감능력 부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는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국가적 비극이 벌어질 때마다 함께 슬퍼하고 두려워하는 국민을 안심시키는 메시지에 주력했던 전임자들과 대조를 이룬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지적했다. AP에 따르면 여전히 늘고 있는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베트남전쟁과 한국전쟁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이날 오후 현재 미 사망자 수는 존스홉킨스대 집계로 9만8천902명,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로 10만572명이다. 심지어 실제 사망자는 통계상 수치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AP는 진단했다. 그러나 사망자가 10만명 선에 다다른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응 실패에 관한 비판을 정치적 공격으로 치부하고 자신의 공을 자랑하는 데에만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외부의 정치적 때리기에도 불구하고, 내가 일을 잘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150만에서 200만명의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종)수치가 될 것으로 보이는 10만명을 약간
【 청년일보 】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마존과 죽스는 공식 확인은 거부했다. 죽스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의 스타트업으로, 2018년 자금 조달 과정에서 회사 가치가 32억달러(약 3조9천억원)로 평가된 바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마존이 죽스를 인수한다면 2025년에 6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배달 비용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2012년 창고 로봇 제조사 키바 시스템스(Kiva Systems)를 인수해 창고 자동화를 진행했다. 이어 배달 운전사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이고자 배송용 로봇 '스카우트'를 개발해 실험적으로 운용했으며 드론 배달 계획을 발표한 적도 있다. 한편 독일 자동차기업 폴크스바겐은 중국 자동차 회사와 투자 계약을 확정하기 위한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폴크스바겐이 안후이 장후이(江淮) 자동차 그룹 지분 50%를 4억9천만달러 이상에 매입할 것으로
【 청년일보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를 브라질에 출시한다. 이로써 동사는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트룩시마’,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등 3개 바이오시밀러 모두를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판매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초 브라질 3개 주정부 에서 개최된 리툭시맙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낙찰에 성공했다. 올 6월부터 향후 1년 간 이들 지역의 공공시장에서 ‘트룩시마’를 독점 판매하며 브라질 시장 확대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 출시에 맞춰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트룩시마 런칭 심포지엄’(Truxima Launching Symposium)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500여 명이 넘는 의료관계자가 참여해 ‘트룩시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브라질 KOL을 타겟으로 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개최 소식을 알게 된 주변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환율 전쟁을 포함한 본격적인 무역 전쟁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수출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위안화 환율 상승이 당장 우리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과 중국간 분쟁이 갈수록 격해지고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수출 전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최근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화를 예고한 데 이어 홍콩보안법이 미중 갈등의 뇌관으로 부상하는 등 미중간 일촉즉발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내 산업계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중국 위안화 환율 변동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위안화 가치가 10% 떨어지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장에서 경쟁 수준 상위 10%인 한국 제품의 수출은 0.62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경합도가 높은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전자제품, 기계류, 철강산업 등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산업계는 당장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는 물론,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석유화학 제품들도 대부분
【 청년일보 】 최근 국산 동영상 촬영 편집프로그램인 '곰믹스프로'와 ''곰캠프로'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끌면서 곰앤컴퍼니가 쉽게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인 '페이퍼비디오' 베타 버젼을 발표했다. 코로나 19로 초·중·고 학교 현장뿐 아니라 대학까지 대면수업이 사이버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동영상 촬영이 급증하고 있다. 보통 1시간 분량의 강의 영상을 외주제작업체에 편집을 할 경우 시간은 1~2주 정도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 따라서, 직접 영상을 제작할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페이퍼 비디오'의 경우 기존 교육 현장에서 가지고 있던 PPT(파워포인트)파일만 있으면 간단하게 영상 제작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슬라이드별로 지정된 별도 문장을 성우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말해주는 기능도 있으며 성우 캐릭터도 다양하게 선택 가능해 활용도를 높였다. 5월 말까지 메일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일반 라이선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곰앤컴퍼니는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교육 기관 종사자에게 'B2B 전용 1년 라이선스'로 곰믹스 프로와 곰
【 청년일보 】 미국 대형 제약사인 머크 앤드 컴퍼니(Merck & Co. 머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크는 26일(현지시간) 관련 기업 인수와 비영리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2종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머크는 오스트리아 제약회사인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확보했다. 이 백신 후보는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피츠버그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던 것으로, 수주 안에 추가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머크는 국제에이즈백신계획(IAVI)과도 백신 개발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머크는 에볼라 백신 개발 경험을 살려 에볼라 백신과 같은 기술로 개발이 추진되는 IAVI의 백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머크는 이밖에 초기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치료제 후보 EIDD-2801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EIDD-2801은 에모리대학이 발견하고 마이애미 소재 생명공학 업체인 리지백이 개발하고 있던 치료제로, 이번 주부터 중간단계의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로저 펄무터 머크 연구소장
【 청년일보 】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가 출시한 지 넉 달 만에 15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의 사용 습관과 세탁물의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코스를 제안해 주는 제품으로 지난 1월 29일 출시됐다. 건조기는 출시 이후 지난 주말까지 누적 판매량 8만5천대, 세탁기는 6만5천대로 총 15만대가 팔렸다.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세트로 판매되는 비율도 60%에 달해 전체 건조기ㆍ세탁기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건조기와 세탁기를 함께 구매한 소비자들은 ▲업계 최초로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맞게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국내 유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건조기와 세탁기를 같이 설치하면 외관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데칼코마니 디자인’을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그랑데 AI는 이사를 할 경우에도 설치 환경에 따라 직렬이나 병렬, 혹은 따로 설치가 가능해 이사가 잦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한편, 그랑데 AI는 최근 세탁기뿐만 아니라 건조기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서 혈전(혈관 속 굳은 핏덩이)이 발견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혈전은 특히 어린이 감염자 중에서도 발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코로나19 감염자 중 혈전이 발생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불분명하지만 중국, 유럽, 미국 등의 연구에서는 입원 환자 중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 사망 중 40%가 혈전 때문인 것으로 지목됐다. 혈전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같은 다른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감염자에서도 나타났지만 규모가 훨씬 작았다고 미 뉴욕 파인스타인 의학연구소의 알렉스 스피로풀로스 박사는 전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병원, 대학의 의사 및 과학자 수십명이 코로나19 환자의 혈전 발생 위험을 파악하고 예방 및 치료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혈관을 공격하면 염증 같은 강력한 면역 반응이 일면서 혈전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게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발렌틴 푸스터 박사의 분석이다. 특히 혈전은 뇌졸중, 심장마비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의 연관 가능성을 둘러
【 청년일보 】 보령제약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세 가지를 하나로 만든 복합제 '듀카로'(성분명 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듀카로는 지난달 병·의원 처방시장에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시장의 20.4%를 점유했다. 지난 2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함께 본격 출시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듀카로는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신약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두 가지 성분을 더한 제품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제품군으로 단일제인 '카나브'와 복합제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듀카로' 등 5개 종류의 의약품을 갖추고 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상생협력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기준을 개정해 올해부터 대기업이 코로나19로 피해를 겪는 하도급업체에 금융 등 지원을 하면 최대 5점의 가점을 주는 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행평가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는 경우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벌점 감경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또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가맹점에 로열티를 감면해주거나 판촉비를 인하해준 가맹본부에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서를 발급하고 정책자금을 우대 조건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2만3천여개 가맹점에 133억원 규모의 지원을 한 171개 가맹본부에 확인서를 발급했다. 공정위는 이외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자 자료 제출기한 연장, 과태료 부과 면제 등 부담 완화 조치에 나서고 인수·합병(M&A) 심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 항공, 예식 등 분야에서 쏟아지는 위약금 분쟁을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대규모 감염병 발생시 위약금 분쟁 문제를 해결할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지훈